기사입력 2010.02.19 09:54 / 기사수정 2010.02.19 09:54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일본의 시선이 이제 남자 피겨 스케이팅으로 쏠린다.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피겨스케이트 남자 프리에 출전하는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인 예브게니 플루셴코와 0.60점 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일본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스포니치는 '다카하시, 4회전으로 금(메달)으로 간다! 집대성한 것을 보여주겠다'는 제목 아래 다카하시 다이스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프리 스케이팅 공식 연습에서 다카하시는 자신의 특기인 직선 스텝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SP가 끝나고 뛰겠다고 언급했던 쿼드(4회전)점프는 성공했다.
다카하시는 쿼드 점프에 대해"꼭 남자 선수라서가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쿼드에 성공한다면 연기 후반부의 트리플 악셀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 지난 해부터 타카하시의 점프를 지도하고 있는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 4위의 혼다 다케시는 "이번 시즌 중 가장 상태가 좋다. (쿼드 점프 성공은) 지금 시점에서는 한없이 100%에 가깝다"고 단언했다.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을 입기 전 시즌에는 프리 프로그램에서 두번의 쿼드 점프를 성공한 적이 있지만, 지난 10월 복귀 후 다섯 번의 경기에서는 성공한 적이 없다.
지난 토리노 올림픽에서는 쿼드 토룹을 시도했다가 넘어져 이후 트리플 루츠도 0점 처리되며, 특기라는 스텝에서도 진가를 드러내지 못하며 8위로 대회를 마감한 기억이 있다.
다카하시는 "소치 올림픽은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마지막 올림픽이다. 집대성한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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