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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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이스하키] 우승후보 러시아, 캐나다 개막전 첫 승

기사입력 2010.02.17 19:45 / 기사수정 2010.02.17 19:45

이경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경섭 기자] 17일 (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하키 플레이스에서 펼쳐진 '2010 밴쿠버 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부 조별 예선 경기에서 캐나다와 러시아가 각각 1승을 추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캐나다는 오전 9시에 열린 A조 2번쨰 경기에서 시종일관 여유있는 경기 속에서 8-0 승리를 도왔다. 

노르웨이는 1피리어드 팔 그로테스 골리가 무실점 선방하며 선전했지만, 캐나다는 2분 30초경 야롬 이긴라(캘거리)가 시드니 크로스비(피츠버그)의 패스를 받아 시원한 원타이머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그 이후 기세가 오른 캐나다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팀의 주포인 야롬 이긴라는 2골을 더 추가해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대니 히틀리는 2골을 기록하는 등 총 8골을 합작하며 캐나다 로베르트 루옹고(밴쿠버)의 15세이브 셧아웃 승리를 도왔다.

그리고 러시아는 같은 날 오후에 열렸던 B조 개막전, 약체 라트비아를 상대로 8-2로 대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더했다. 

러시아는 1피리어드 2분 38초경 데니스 자피포프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초반에만 3골을 퍼붓으며 3-0으로 앞서나갔다.  2피리어드부터 라트비아의 공세가 잠시 되살아나면서 몇번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득점에 실패하였다.

결국 러시아가 2피리어드 종료 1분전 도리어 이브게니 말킨의 4번쨰 골을 추가하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라트비아가 3피리어드에 2골을 만회했지만, 승부의 흐름을 바꿀 수 없었다. 이 날 경기에서 러시아의 알렉산더 오베츠킨(러시아)는 2골을 뽑아내며 올림픽 첫 경기에서 가벼운 몸돌림을 보여주었다.

한편, 미국 대표팀은 같은 날 스위스와의 A조 조별리그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캐나다와 공동선두를 질주했다.

[사진ⓒ밴쿠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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