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레전드 데이빗 오티스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들이 체포됐다. 900만원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매체 CNN은 13일(현지시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오티스에게 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재 용의자 6명 체포, 4명을 쫓고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사 결과 범인들은 이번 총격의 동기를 모른다. 단지 돈을 지불받았다"라면서 "도미니카 40만 페소(한화 약 920만 원)에 오티스를 살해하라는 제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수사 결과를 전했다.
'빅파피' 오디스는 지난 9일 오후 8시 50분경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한 술집에서 괴한들이 난사한 총을 맞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오티스는 생명에 큰 지장이 없다고 보도됐다. MLB.com은 "오티스는 종합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옅은 미소를 보여주기도 했다. 위험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강한 진정제를 맞고 있다. 앞으로 24시간 동안 집중치료를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티스의 총격 피습 소식에 보스턴 레드삭스 측에서도 큰 충격을 입었다. 샘 케네디 레드삭스 팀장은 "오티스는 우리 역사상 가장 사랑받고 중요한 선수다.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한다. 우린 오티스를 매우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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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