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천금 같은 선제 스리런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시즌 10차전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달성,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고 시즌 전적 44승1무22패를 만들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3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부터 타구가 담장을 넘어갔다. 최정은 0-0이던 1회초 무사 1·2루 상황 KT 선발 금민철의 6구 128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5호 홈런. 이 홈런으로 최정은 로맥과 함께 다시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최정은 "오늘은 내 홈런보다 팽팽한 접전 속에서 후반까지 타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추가점을 내준 덕분에 팀이 승리한 것 같다. 처음에는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는데, 찬스 상황이었기 때문에 삼진만 당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공을 맞추는데 집중하다보니 좋은 타이밍에 공이 맞으며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홈런으로 로맥과 나란히 홈런 부문 선두에 오르게 된 최정은 "홈런왕에 대해서는 로맥도 나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다만 팀 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는 "평일임에도 야구장을 찾아주시고 팀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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