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5 17:14 / 기사수정 2010.02.15 17:14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태현은 "새해 첫 백두장사라 기분이 너무 좋다. 특히 이번에 둘째딸이 태어났는데 보지도 못하고 훈련에 참여해서 아쉬웠다. 경기 하면서 내내 딸 생각이 났고 이번 우승을 둘째딸에게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격투기 후 부진에 관해서는 "준우승만 두 번 하고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감독님과 선후배의 배려로 더욱더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고 그 결과로 오늘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태현을 잊지 않고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조금이나마 보답이 된 것 같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다시 한 번 멋진 모습 보여드려서 씨름이 인기를 얻는 데에 일조하겠다. 내가 부진에서 벗어난 것처럼 씨름 팬 여러분, 국민 여러분이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다"고 당차게 각오를 밝히는 이태현의 모습에서는 정말로 환한 웃음이 묻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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