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5 17:10 / 기사수정 2010.02.15 17:10
단판으로 진행된 16강전에서 2009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우승자 황규연(35)이 윤정수(35·이상 현대삼호중공업)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황규연을 꺾은 윤정수는 8강전에서 이태현을 만나 첫 판을 승리로 거뒀지만 이어지는 판에서 체중의 불리함으로 인해 승부를 내지 못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격투기에서 다시 씨름계로 복귀한 이태현은 초반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듯 고전했지만 적절한 작전과 기술을 사용해 하상록(31·에너라이프)과의 결승에서 내리 3승을 거두며 새해 첫 백두장사의 기쁨을 누렸다.
하상록은 결승 첫 판에서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끝내 무릎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태현은 씨름 복귀 후 계속된 준우승에 그치며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2010년 첫 대회에서 백두장사를 차지함으로 앞으로 씨름계에 지각 변동이 다시 일어날 것임을 예고했다.
[사진=꽃가마에 올라탄 이태현 (c)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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