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5 10:54 / 기사수정 2010.02.15 10:54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지난해 국산 종목 최초의 프로리그 출범으로 e스포츠계 최고의 이슈로 떠오른 SF프로리그가 원년 시즌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해 4월 개막 이후 8월까지 진행된 1차 시즌과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2차 시즌 등 총 두 시즌을 치르면서 스페셜포스 리그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출범 초기의 우려와는 달리 최근 2차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본지에서는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원년시즌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한 해 동안 치러진 스페셜포스 프로리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출범 발표와 함께 가장 큰 관심사를 모았던 부분은 바로 기존의 스페셜포스 스타들이 프로리그까지 영역을 확장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다. 특히 지난해 3월에 열린 드래프트에서는 마스터리그와 각종 공인대회 등을 통해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총출동하며 그 어느 때보다 프로리그 출전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많은 관심 속에 출범한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1차 시즌은 클랜 정모 지원과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의 이벤트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현장 관객들의 관심을 유도했지만, 눈에 띄게 적은 관객 수 때문인지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냐는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그렇게 1차 시즌이 마무리되고 2차 시즌에 돌입하기 전, 한국e스포츠협회는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스 두 개 팀을 운영하는 게임단이 모여 통합 챔피언십을 개최해 차기 시즌에 대한 붐업을 일으키기에 이르렀다.
특히 마스터리그 등 각종 스페셜포스 공인대회에서 우승을 연달아 차지하며 마스터리그의 슈퍼스타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ITBANK의 일부 멤버들이 챔피언십을 기점으로 프로리그 진출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 지난해 10월 열린 SF프로리그 2차시즌 출범식 무대 전경
챔피언십에서의 붐업 효과 덕분인지 하반기에 개막한 2차 시즌에서는 각 게임단 팬클럽의 조직적인 응원전이 활성화됐고, 각 팀 별로 스타플레이어가 하나 둘 배출되기 시작하며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대구에서 스페셜포스 랜 파티와 연계해 진행된 프로리그 정규 투어는 스페셜포스의 성지인 경상도에서 진행된 만큼 FPS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최근 진행된 마스터리그에 참가하는 클랜 팀 중 프로리그 출전을 희망하는 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차기 시즌에 참가할 클랜 팀을 새로 선발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