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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창민, 댄스 곁들인 무대로 김학래 편 '최종우승' [종합]

기사입력 2019.06.08 19:48 / 기사수정 2019.06.08 19: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이창민이 김학래 편 우승을 차지했다.

8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는 7080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싱어송라이터 김학래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시환은 "발라드는 승리한다"고 외치며 첫 주자로 나서 무대에 올랐다. '슬픔의 심리'를 선곡한 박시환은 애절함을 폭발시키며 눈물까지 흘리는 엔딩으로 명곡판정단들의 심금을 울렸다. 대기실에서는 "몰입도가 엄청 나다", "집중력이 대단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몽니는 두 번째 순서로 지명되자 박시환만큼 감성적인 무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몽니는 무대에 오르기 전 "'겨울바다'를 부른다. 가사가 슬프더라. 우리 식으로 격렬하고 애절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몽니의 보컬 김신의는 로커답게 시원시원한 보이스로 가창력을 드러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다른 출연자들은 "저런 밴드가 우리나라에 있어서 참 좋다. U2가 연상됐다"고 호평을 했다. 박시환과 몽니의 첫 대결에서는 박시환이 412표를 획득하며 1승을 거뒀다.

스윗소로우와 바버렛츠가 뭉친 스바스바는 '하늘이여'를 선곡, "현대적 느낌을 가미해서 시크한 느낌으로 표현해 봤다"고 설명해 기대를 모았다. 스바스바는 블랙 재킷을 맞춰 입고 등장해 군무까지 곁들인 반전무대를 선보였지만 박시환을 꺾지는 못했다.



박시환이 2승에 등극한 가운데 딕펑스가 나섰다. 딕펑스는 멤버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하고 돌아오느라 3년 만의 무대였다.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은 박시환과는 다른 장르라 승산이 있다고 전하며 무대에 올랐다.

딕펑스는 '새장 속의 사랑은 싫어'로 417표를 획득하며 박시환을 제치고 새로운 1승을 기록했다. 이창민은 화려한 쇼맨십과 퍼포먼스의 '해야 해야'로 421표를 받으며 딕펑스를 밀어냈다.

마지막 무대는 '내가'를 준비해온 김소현-손준호 부부였다. 두 사람은 사랑이 넘쳐나는 하모니로 힐링의 무대를 선사했다. 김학래는 새롭게 변신한 '내가'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학래는 최종 결과 공개를 앞두고 "추억의 노래가 세월이 지나 멋지게 진화될 수 있구나. 올해 40주년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는데 갑자기 자신이 없어졌다"며 후배들을 계속 칭찬해줬다.

최종 결과 이창민이 421표를 지키며 김학래 편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민은 트로피를 받으며 "춤을 춰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앞으로 열심히 춤추겠다"고 소감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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