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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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아낀' 모나코, 역시 강팀킬러

기사입력 2010.02.11 12:42 / 기사수정 2010.02.11 12:42

조성룡 기자

- 박주영 선제골 기여…모나코 프랑스컵 8강 

- 감독 배려로 후반 교체, 14일 마르세유전서 10호골 도전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오는 14일 열릴 '프랑스 리그 1' 24라운드에서 맞붙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AS 모나코가 11일 열린 프랑스 컵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말았다.

AS 모나코는 스타드 샤방 델마에서 열린 프랑스 컵 16강전에서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 보르도를 맞아 원정 경기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며 2-0으로 시원하게 승리를 거뒀다. 지미 트라오레와 무사 마주가 전.후반 한골씩 넣었다.

지난 리그 1 23라운드 생테티엔과의 경기에서 매우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모나코는 능률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강팀 킬러'다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경기에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마주도 후반 11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눈이 쌓여 후반전 경기가 지연되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일까지 일어났던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공격에서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냈다. 후반전 마주와 교체되기 전까지 상대 수비수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43분에는 위력적인 중거리슛으로 시즌 10호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한편,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프랑스 컵 32강전에서 RC 랑스에 1대 3으로 패배했다. 프랑스 리그 1에서 14위를 달리고 있는 랑스는 튀니지 공격수 이삼 제마(24)가 2골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펼친 끝에 리그 5위의 강호 마르세유를 격파하며 8강 진출의 기쁨을 안게 되었다.

프랑스 컵은 리그컵이 아닌 프랑스 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FA컵 대회이다. 따라서 국내 대회에서 리그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대회이기 때문에 프랑스 컵에서 엇갈린 두 팀의 희비가 리그 경기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AS모나코와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경기는 14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모나코의 홈구장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프랑스 컵 8강전은 3월 24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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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승리 소식을 전하고 있는 AS 모나코 ⓒ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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