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8 19:16 / 기사수정 2010.02.08 19:16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팀들이 개막전 행사와 시즌 전반적인 마케팅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다.
각 팀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패밀리데이, 연고지와 합동행사를 하는 홈타운 데이등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것은 한류스타의 시구이다.
한류스타 시구를 준비하고 있는 구단은 두 곳,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다. 두 팀은 각각 한국의 이범호와 김태균이 속한 팀이기도 하다.
소프트뱅크는 오는 28일 열릴 2011 부산-후쿠오카 아시아게이트웨이 행사 일환으로 열리는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 친선전에 여배우 최지우를 시구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연고지 후쿠오카는 한국과 교류과 잦은 곳으로 특히, 최지우가 열연했던 겨울연가의 시청율이 도쿄 다음으로 높게 나타난 바가 있다.(2005년 TBS 지역별 시청률 연감) 아울러 이범호의 입단으로 한국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팀 입장에서도 좋은 카드인 셈이다.
김태균의 지바롯데는 구단총괄 이사인 세토야마 료조는 "김태균이 초반 모습이 만족스럽다면 한류스타를 시구자로 데려올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으로 "김태균은 김태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안다. 김태희를 섭외하도록 노력해 볼 것"이라며 지난 1월 28일 니칸스포츠를 통해 밝혔다.
지바롯데 구단 관계자에 의하면 김태균은 훈련 외 개인시간에 아이리스를 즐겨본다고 한다. 그 가운데 지바롯데 구단에서 당근책으로 내세운 것이다.
이처럼 한류스타들의 시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2007년 각각 윤손하는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홈구장 메이지진구에서 류시원은 도쿄돔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경기에서 시구를 한 바가 있다.
유난히 한국 선수들이 많이 뛰게 될 올 한해 일본야구는 또 한 번 한국 바람이 불고 있다. 일본 구단들의 본격적인 한국 마케팅으로 우리와 마주하게 될 일본야구 그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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