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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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뜯소3' 대농원정대, '트롯 여신' 송가인과 신명 나는 논일 [종합]

기사입력 2019.06.03 21:23 / 기사수정 2019.06.03 21:2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대농원정대가 이정민 집 일손 돕기에 이어 한태웅 집으로 향했다. 특히 한태웅 집에는 '미스트롯'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송가인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에서 박나래, 양세찬, 박명수, 한태웅은 텃밭으로 향했다. 앞서 박나래와 양세찬은 시장에서 비트, 적 콜라비, 오이, 레드 로메인, 오이고추, 가지, 옥수수 등의 모종을 사 온 바 있다.

이들이 이동한 곳은 300평 규모의 텃밭이었다. 양세찬은 "오늘도 정말 끝나지 않는 일이 시작되겠구나, 그리고 허리가 아프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텃밭 모종 심기에 앞서 관리기의 위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밭농사에 필요한 관리기는 두둑을 만들고 비닐 멀칭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장비로, 흙으로 고정까지 해줘 눈길을 끌었다. 앞서 삽으로 밭을 갈아야 했던 박명수는 관리기의 위엄에 입을 떡 벌리고 말았다.

박명수, 한태웅이 트랙터 아이쇼핑을 떠난 뒤 박나래가 관리기 운전에 도전했다. 박나래는 체중을 실어 힘껏 밀어보지만 두둑 길이 삐뚫어져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잡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삐뚤빼뚤하더라. 잘하려고 하는 데 힘 조절이 안 돼서 두둑 길이 조금 못나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양세찬은 관리기를 자유자재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양세찬은 처음인데도 두 번의 시도를 모두 성공했다. 

이정민 아버지는 모종에 물을 주기 위해 준비했다. 하지만 물줄기가 셌던 탓에 물대포가 돼버렸고, 텃밭은 초토화돼버렸다. 박나래는 "물대포인 줄 알았다. 비닐을 다 뚫어놨더라. 아버지 때문에 농사 다 망칠 뻔했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아버지가 농사를 잘하실 줄 알았다. 기계를 잘 못 다루는 걸 보고 걱정이 너무 됐다. 태웅이가 너무 보고 싶고 정민이가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태웅, 박명수, 이정민은 트랙터 아이쇼핑에 나섰다. 한태웅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트랙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해당 트랙터는 수입품으로 300마력을 자랑하는 트랙터였다. 우리나라에서 단 두 대 뿐인 모델로 3억 6천만 원이었다. 한태웅은 "논 5천 평에 저런 거 끌고 다니면 미친놈 소리 듣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태웅은 시승을 위해 트랙터에 올라타 감탄하고 말았다. 한태웅은 "그 트랙터는 좋다. 진짜 그거 끌고 다니면 일하는 게 아니라 놀러 다니는 기분이 들 거 같다. 그렇지만 그 트랙터는 저랑 맞지 않아서 좋긴 좋은데 미련은 안 남더라"고 했다.

한태웅이 원하는 트랙터는 102마력의 국산 트랙터였다. 한태웅이 지금 필요로 하는 장비였다. 1년 전 한태웅 방에 붙어 있던 드림카이기도 했다. 한태웅은 "100마력짜리 트랙터는 자동차처럼 버튼 누르면 트랙터 시동이 되는 거라 반했다. 신토불이니까 우리 거 써야 한다"고 말했다. 

국산 트랙터는 9천 50만 원이었다. 박명수는 한태웅의 연 수입이 1000만 원인 것을 확인, 한태웅을 말려 웃음을 안겼다. 한태웅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목표는 10년 안에 한 대 또 사는 건데 트랙터 보고 나니까 더 빨리 사고 싶어졌다. 10년이 아니라 7년 안에 사고 싶다"고 말했다.



점심 식사 메뉴는 박나래 표 꼬막비빔밥. 꼬막비빔밥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모두 맛있게 먹어주니까 뿌듯했다"고 말했다. 식사 후 쉬는 시간, 한태웅은 대농원정대 멤버들에게 "저희 집도 바쁘다. 모내기 도와달라. 하루만 도와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2주 뒤, 박나래와 양세찬, 박명수는 한태웅의 집에 도착했다. 특히 박나래는 트럭 가득 짐을 싣고 와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내가 작년 가을에 어르신들한테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잖나. 오늘 나래 주막을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초대 손님도 있었다. '트롯 여신' 송가인이 등장해 한태웅을 깜짝 놀라게 했다. 송가인 팬임을 드러낸 한태웅은 눈도 못 마주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한태웅은 송가인에게 트로트 특별 레슨을 받기도 했다.

송가인은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뒤 대농원정대와 함께 논일 현장으로 나갔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모판을 옮기는 것. 송가인은 바쁜 스케줄 탓에 힘들 텐데도 힘든 기색 없이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틈틈이 "힘내라"고 응원을 전하거나 구수한 노래를 뽑아내 모두를 힘나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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