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2.06 04:52 / 기사수정 2006.02.06 04:52
공격과 수비, 내-외국인 선수의 조화!
안양 KT&G가 4일 높이의 삼성을 무너뜨린데 이어 치열한 중위권 다툼으로 갈 길이 먼 창원LG를 93-84로 완파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에서 KT&G는 용병 단테존스와 키칭스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손쉽게 꺾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과 함께 양팀은 빠른 템포로 숨가쁜 공격을 펼쳤다. 그 가운데 KT&G는 주무기인 외곽포가 위력을 발하며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초반에는 LG의 분위기였다. 1쿼터 후반에 교체투입된 김훈이 무더기로 3점을 성공시키면서 2쿼터 5분께 37-36 1점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초반부터 끈질긴 디펜스로 LG를 압박한 KT&G의 수비가 몇 차례 성공을 거두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KT&G 쪽으로 기울었다.
한번 분위기를 탄 KT&G는 LG를 상대로 거칠 것이 없었다. 그동안 KT&G의 약점으로 지적되어왔던 골밑이 키칭스로 인해 튼튼해졌고, 주희정의 지휘 아래 이루어지는 팀플레이와 외곽슛이 조화를 이루면서 3쿼터에서도 LG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마지막 4쿼터에만 6개의 3점을 쏟아 넣으며 뒤늦은 추격을 해 보았으나, 역전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경기로 KT&G는 기분 좋은 2연승을 이어갔고, 순위싸움에서 바쁜 LG는 8위로 밀려나며 분을 삼켰다.
[경기결과]
안양 KT&G 29-25-25-14 : 93
창원 LG 23-17-20-24 : 84
[양팀 경기기록]
|
2점 |
3점 |
리바운드 |
어시스트 |
스틸 |
블럭 |
턴오버 |
KT&G |
25 |
9 |
39 |
21 |
6 |
0 |
8 |
LG |
16 |
15 |
19 |
19 |
8 |
3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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