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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 연습 상대로 미국전 해볼 만

기사입력 2006.02.05 05:02 / 기사수정 2006.02.05 05:02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우리 축구대표팀이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LA에서 미국 축구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가진다. 이번 미국과의 연습경기는 축구 국가대표팀간의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팀 감독의 약속에 따라 철저하게 비공개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미국은 강팀, 좋은 연습 상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미국 대표팀. 미국은 2002년에 8강을 이룩하는 등 이제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천재 스트라이커' 프레디 아두까지 대표팀에 탑승하는 등 본격적인 세대교체 움직임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현 피파랭킹이 8위임을 감안한다면 미국은 세계 강팀 중에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월드컵 본선에도 그동안 8번이나 진출했으며 최고 성적은 1930년에 4강을 이룩한 것이다.

도노번(LA갤력시), 하워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비즐리(PSV 아인트호벤), 레이나(맨체스터 시티) 등의 주축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미국 대표팀은 최근 국내파들은 물론 해외파들의 강세가 이루어지고 있어 2006 독일월드컵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기세다. 그러나 미국 대표팀에게 있어서 상황이 그리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현재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E조에 속한 미국은 이탈리아, 체코, 가나와 함께 한 조다. 이탈리아와 체코를 상대하기란 미국에게 있어서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최근 가나 대표팀의 드러나는 전력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미국 대표팀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는 달리 무척 탄탄한 공격 전술을 구사하고 순간 역습에 강한 팀이기에 최근 수비를 점검하고 다듬어가고 있는 우리 대표팀에게는 무척 좋은 연습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미국 대표팀의 공격수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지가 우리 대표팀 수비라인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다 실험해볼 수 있는 기회

포백수비, 쓰리백 수비, 다양한 공격 전술…. 그동안 평가전에서 섣불리 실험해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전술들을 이번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써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미국과의 경기는 무척 귀중하다. 그동안 우리 대표팀은 전지훈련 기간 중 현제 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져 왔었다. 그러한 기회들을 통해서 새로운 선수들의 움직임을 발견하고, 팀에 알맞는 전술들을 계속해서 탐구해왔다.

이번 미국과의 연습경기는 이제까지 우리가 가졌던 연습경기와는 차원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미국이 강팀이라는 점 그리고 서로가 잘 알고 있는 상대라는 점에서 좋은 '스파링 상대'라는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대표팀은 전력 노출을 우려하지 않고 모든 것을 실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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