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의 따스함이 신혜선을 춤추게 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단, 하나의 사랑' 5회는 8.6%, 6회는 9.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5회 2.6%, 6회 2.9%를 기록했다. 이연서(신혜선 분)와 단(김명수)이 달밤의 왈츠를 추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0.4%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날 방송은 이연서에게 천사 날개를 들킨 단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다행히 이연서는 단을 변태로 오인해 날개를 벗기려 달려들었고,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이며 다퉜다. 단은 무사히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곧바로 이연서의 집 창문을 깬 범인으로 오해를 받게 됐다. 때마침 이연서를 찾아온 지강우(이동건)가 단을 추궁하며 곤란에 빠뜨린 것.
한바탕 소동이 있은 후 단은 날개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이유를 알게 됐다. 대천사 후(김인권)는 이연서와의 첫 만남, 이연서를 살린 날 모두 비가 오는 날이었음을 알려줬다. 그러면서 정해진 시간 안에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단에게 이연서의 운명의 상대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단은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 이연서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단은 납골당에서 울먹이는 이연서의 모습을 엿보게 됐다. 까칠한 가시 속에 이연서는 아픔과 외로움을 숨기고 있었다. 단은 이연서에게 "내가 해줄게. 너만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내 인생의 목표는 너야"라고 고백했다. 이연서는 미쳤냐며 펄쩍 뛰면서도 단을 신경 쓰게 됐다.
한결 가까워지는 듯 했으나 이연서와 단은 다시 충돌했다. 케이크를 던지고 머리채까지 잡은 채 티격태격 다툰 이연서와 단. 결국 이연서는 단에게 해고를 선언했고, 단은 못 참겠다며 집을 뛰쳐나왔다. 그러나 단은 이연서에게 심한 말을 하고 나온 것이 신경이 쓰였고, 술을 마시고 취한 채 이연서를 찾아갔다.
단은 이연서에게 미안하다는 진심을 전했다. 사람들에게 상처 받은 이연서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주는 단의 진심은 그녀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기 시작했다. "나만 믿어라. 난 다르다. 난 진심이다. 그 말, 믿었으면 좋겠다. 다정할수록 더 고마워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단은 이연서에게 춤을 추자고 제안하며 몸을 움직였다. 달빛 아래 왈츠를 추는 두 사람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거봐. 넌 춤 출 때가 제일 예뻐"라고 말하며, 이연서의 품에 안기는 단의 엔딩은 심쿵을 선사했다. 이연서의 메마른 감정에 따스한 숨결을 불어넣는 단의 위로와 이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갈 이연서의 변화가 가슴을 간지럽게 만들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은다.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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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