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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조용호 대타 결승타' KT 역전승, SK 꺾고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9.05.29 22:06 / 기사수정 2019.05.29 22:2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SK 와이번스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T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7차전 원정경기에서 8-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전적 23승33패를 만들었다. 반면 2연승이 끊긴 SK는 35승1무19패가 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KT 윌리엄 쿠에바스가 정해진 투구수 안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했고, 이어 7명의 불펜이 이어 나왔다.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민수가 데뷔 첫 승의 기쁨을 안았고, 주권이 홀드, 정성곤이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민혁이 3안타 2타점, 황재균이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강백호는 솔로홈런과 2볼넷을, 대타 조용호가 친정팀을 상대로 승부를 뒤집는 3타점 결승타를 기록했다. SK에서는 김재현이 멀티히트, 최정과 고종욱이 2타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가 먼저 2점을 뽑아냈다. 3회 장성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심우준의 번트에 진루해 김민혁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5회에도 비슷했다. 이번에는 박경수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심우준의 번트에 2루를 밟았고, 김민혁 안타에 들어와 2-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SK는 쿠에바스가 내려간 후 손동현을 두드려 5회에만 6점을 뽑아내고 점수를 뒤집었다. 배영섭이 우전안타, 남태혁과 한동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만루에서 최정의 적시타에 2-2 동점이 됐다.

이어 로맥의 볼넷으로 다시 주자 만루 상황, 이번에는 고종욱의 안타가 터지면서 SK가 4-2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이재원과 나주환의 연속 안타에 점수를 더 추가하며 6-2로 달아났다. KT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6회 강백호의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한 KT는 2루타로 출루한 유한준이 곧바로 나온 황재균의 안타에 들어왔다. 점수는 4-6.

그리고 8회 올라온 김태훈에게 강백호의 볼넷과 황재균과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추가, 바뀐 투수 서진용 상대 장성우가 볼넷으로 나간 뒤 대타 조용호의 싹쓸이 3루타가 터지면서 8-6으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KT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t wiz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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