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밤' 한지민이 김준한과 정해인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다.
29일 방송된 MBC '봄밤' 5회·6회에서는 권기석(김준한 분)이 이정인(한지민)을 의심하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기석은 이정인에게 선물할 약을 사기 위해 유지호(정해인)가 일하는 약국을 찾았다. 권기석은 유지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고, 이정인과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호는 씁쓸함을 느꼈지만 성의껏 약을 골라줬다.
이후 권기석은 이정인에게 약을 건넸고, "네가 요즘 하도 예민하게 나오니까 약발이라도 의존해보려고 그러는 거지. 스트레스 없애는 약 달라고 했는데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라며 기대했다. 이때 권기석은 "지호가 애가 있다대. 근데 어렸을 때 만난 여자인데 애만 낳고 도망을 갔다나 봐"라며 유지호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정인은 "그게 무슨 말이야?"라며 질문했다.
특히 권기석은 "말 그대로지, 뭐. 외국으로 가버려가지고 찾지도 못한대. 비슷한 처지인 사람 만나면 되지"라며 툴툴거렸고, 이정인은 "꼭 그럴 필요는 없지. 죄지은 것도 아닌데"라며 쏘아붙였다. 권기석은 "지호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러는 게 좋지. 굳이 흠 잡힐 이유 없잖아. 잘 좀 하지. 어떻게 했기에 여자가 떠나냐"라며 독설했고, 이정인은 "잘하면 안 떠나?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지 않냐고. 마음이 변했는데"라며 발끈했다.
또 유지호는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이정인을 봤다. 유지호는 이정인에게 전화를 걸었고, "술마셔요?"라며 물었다. 이정인은 유지호를 발견했고, 이정인은 "거기 서서 뭐 해요?"라며 궁금해했다. 유지호는 "집에 가는 길인데. 친구 잠깐 만났어요"라며 설명했고, 이정인은 "친구랑 일찍 헤어졌다. 착하네. 근데 왜 전화했어요?"라며 의아해했다.
유지호는 "집에 가는 길에 정인 씨가 보였고 그냥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라며 고백했고, 이정인은 "있잖아요. 우리"라며 선을 그었다. 유지호는 "친구인 거 알아요. 걱정 말아요. 그 이상 안 넘어가요. 이런 것도 부담되면 앞으로 안 할게요"라며 미안해했고, 이정인은 "나도 잘 모르겠어요. 얼만큼이 괜찮은 건지. 어디부터는 안 되는 건지. 그래서 좀 답답해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지호는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요?"라며 이정인에게 다가가려고 했고, 이정인은 "건너오지 말아요. 그럼 안될 거 같아"라며 밀어냈다.
게다가 권기석과 이정인의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권기석은 "혹시 누구 있어? 확실해?"라며 의심했고, 이정인은 "없어. 어떻게 확인시켜줄까"라며 못 박았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유지호와 권기석이 각각 이정인이 일하는 도서관에 동시에 찾아간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