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5 01:00 / 기사수정 2010.02.05 01:00
자롬스키스는 지난달 30일 전 WEC -77kg 챔피언 닉 디아스(21승 7패 1무효, 미국)와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결정전을 치렀으나 1라운드 4분 38초 만에 TKO로 졌다.
KO·TKO 승률 77%를 자랑하는 자롬스키스는 '하얀 악몽'으로 불릴 정도로 강력한 타격으로 정평이 났다. 그러나 KO·TKO 승률 57%, 프로권투경력이 있는 디아스를 상대로는 오히려 타격에서 지고 말았다.
자롬스키스의 타격정확도는 36%에 그쳤는데 특히 팔공격은 32%에 불과했고 장기라고 자부하는 발차기는 2회 성공이 전부였다. 강공격은 디아스의 44.9% 수준이었으며 한차례 디아스를 궁지로 몰기도 했으나 그라운드타격의 미숙함으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반면 디아스는 타격의 정교함이 돋보였다. 70%의 팔공격 정확도는 프로권투경력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발차기가 좋은 자롬스키스를 상대로 다리공격 성공률 98%는 의외였다. 이는 근접상황에서 10cm의 신장우위를 활용한 적절한 무릎 차기가 매우 효과를 본 덕분이다. 다리공격 성공이 모두 무릎 차기였을 정도.
자롬스키스가 이길 기회가 있었음에도 실패한 것은 디아스의 그래플링 이해가 좋기 때문이기도 하다. 디아스는 브라질유술 빨강·검은띠인 세자르 그라시이에게 2007년 8월 검은띠를 받았으며 MMA에서 유술로 상대에게 여섯 번 항복을 받았다. 빨강·검은띠는 브라질유술 7~8단만 착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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