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안타깝다는 말 밖에는…."
삼성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7차전을 치른다. 선발 윤성환이 팀의 3연승을 위해 출격한다.
삼성은 이틀 연속 키움 상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야구 없는 월요일(27일)에 예기치 못했던 악재가 터졌다. 26일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었던 박한이가 음주운전 접촉사고로 급작스러운 은퇴를 했다.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영구결번이 확실시 됐던 박한이였던 만큼, 구단과 야구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김한수 감독은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안타깝다는 말 밖에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박)한이가 평생 야구하는 모습을 보아왔다. 죄송하다고 하더라. 본인이 그런 결정을 했는데, 내가 계속 이야기하는 것도 부담이 된다"고 전했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에 앞서 선수단 미팅을 진행했다.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경기에 집중하자는 의중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연승을 달리며 공동 6위까지 올라온 삼성인만큼,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