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잔나비가 여러 논란 속에 방송 출연이 무산됐다. 그러나 각종 페스티벌에는 예정대로 참여한다.
SBS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 측은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5회 광주 공연은 아티스트 하동균의 단독 공연으로 5월 30일 목요일에 일정대로 진행된다"며 "잔나비는 5월 공연은 참여하지 않으며 일정을 다시 협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이번 공연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잔나비는 출연이 예정되어 있던 '이수지의 가요광장' '정소민의 영스트리트' '본격 연예 한밤'등의 출연이 무산됐다. 이어 이날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역시 출연이 무산되며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다만 제작진 측이 "가능 일정을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만큼 추후 다시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처럼 방송 출연은 무산됐지만 잔나비는 각종 페스티벌에는 예정대로 참여한다. 27일 레인보우 페스티벌 측은 "잔나비와 연관된 사태에 대하여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면서도 "고심 끝에 잔나비의 출연을 확정하게 됐다. 주최사 본연의 의무인 관객과의 약속을 우선시하고 다양한 음악적 콘텐츠를 통한 양질의 문화 경험을 팬 여러분께 제공하기 위한 배경이 담겨있다"고 예정대로 잔나비가 출연한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록페스티벌과 어반뮤직페스티벌 측도 "잔나비의 출연 계획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예정대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연이 7월로 예정된 만큼 여론 추이에 따라 계획이 바뀔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잔나비는 키보드 유영현이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탈퇴했다. 이어 보컬 최정훈의 아버지가 김학의 전차관을 접대했다는 의혹까지 휩싸이며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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