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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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페어플레이' 정신 안고 달린다

기사입력 2010.02.03 10:12 / 기사수정 2010.02.03 10:12

온라인 기자

-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 동반자적 의식을 갖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 만들고자 '페어플레이' 마크 새겨

[엑스포츠뉴스] 중국 쿤밍에서 2010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강원FC는 지난 1월 30일 경희대와의 연습경기에서 피파 페어플레이 마크가 새겨진 훈련유니폼을 공개하였다. 이는 훈련 중이던 중국 슈퍼리그 소속 클럽 선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강원 FC는 15개 구단 가운데 최소파울 및 경고를 기록하며 2009 K-리그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였으며 올 시즌 훈련용 유니폼 및 트레이닝복 상의 뒷면과 쇼트 왼쪽 하단에 피파 페어플레이 마크를 새기며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구단다운 행보였다.

이에 대해 최순호 감독은 "상대를 이겨야만 살아남는 프로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정당당한 승부이다. 선의의 경쟁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동반자적 의식을 갖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심고 싶었다"고 하였다.

이어 "이는 연습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강원 FC와 함께 연습경기를 치르는 팀들은 앞으로 강원 FC 훈련유니폼에 새겨진 페어플레이 마크를 보며 함께 그 정신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동 강원 FC 대표이사는 "지난해 강원 FC는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깨끗한 경기 매너와 심판 판정 수용으로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한 모범구단이었다"고 소개하였다.

또한, "올해도 이러한 정신을 지속, 승계하기 위해 혹시라도 나태해질 수 모르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훈련유니폼과 일상용 트레이닝복에 피파 페어플레이 마크를 새기게 됐다. 이는 곧 선수들에게 경기장 밖에서도 항상 페어플레이 정신의 기본의미를 생각하며 생활하라는 의미에서다. 앞으로도 '역시 강원 FC!'라는 호평이 이어질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주기 위한 강원 FC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부디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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