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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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형제 '우승 합창 ' 부르자

기사입력 2006.02.01 06:37 / 기사수정 2006.02.01 06:37

김형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형준 기자) 2006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유럽파를 제외한 대표팀 선수들만으로 꾸려 먼 여정을 떠나 평가전과 소규모 국제대회에서 무난한 성적을 거두며 순항 하고 있는 아드보카트 호와 신임 조동현 감독의 데뷔전으로 펼쳐지는 카타르 청소년 대회에서 유럽팀 오스트리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청소년 대표팀이 2월 첫 날 나란히 대회 우승을 놓고 각각 덴마크와 일본을 상대로 일전을 벌인다.

성인 대표팀, 덴마크와 칼스버그컵 결승

새해 벽두에 펼쳐지고 있는 홍콩 칼스버그컵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성인 대표 팀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4개국 초청 친선 대회에서 유럽의 강호 그리스와 핀란드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후 홍콩으로 입국, 첫 경기에서 1998년 월드컵 3위를 기록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0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해 홍콩을 3-0으로 물리치고 역시 결승에 진출한 덴마크와 새해 두 번째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번 결승에서 맞붙게 될 덴마크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후, 이어 ‘유럽의 월드컵’ 유로 2004에서 8강에 진출한 유럽의 강호로, 지난해 8월 잉글랜드와의 A매치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팀이다. 덴마크의 FIFA랭킹 역시 우리나라(29위)보다 16계단 높은 13위로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도 한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덴마크의 이번 칼스버그컵 참가 멤버는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행이 좌절 된 이후 2008년 유로 대회를 목표로 구성된 선수 구성으로 20명의 대회참가선수 중 무려 13명이 이번 대회에서 첫 발탁 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대표, 일본 상대로 대회 2연패 노려

한편 카타르 도하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이란-스위스-오스트리아 등 쟁쟁한 상대들을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한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은 결승에서 오쿠마 기요시 감독이 이끌고 있는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지난해 1월 참가한 같은 대회에서 역시 일본과 맞붙어 전반에 2골 후반에 1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해 내일 밤 경기에서 일본을 꺾을 경우 대회 2연패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대회 우승의 주역이 '축구천재' 박주영 이었다면 이번 대회 스타는 단연 신영록 이다.

 ▲ 신영록 
ⓒ 대한축구협회
17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을 거쳐 지난 2004년부터 19세 이하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며 엘리트코스를 밟고 있는 신영록은 지금까지 꾸준한 활약에도 불구, 박주영의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는 못했으나 성인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의 빈자리를 보란듯이 메우며 그의 진가를 더욱 발휘하고 있다.

특히 신영록은 이번 대회에만 4경기 5골을 기록, '승리 전도사'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지난대회 박주영에 이어 또다시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대표팀 형제'의 동반 우승 사냥은 2월 1일 오후 9시 15분 홍콩에서 벌어지는 성인대표팀의 칼스버그컵 결승전을 시작으로 종료 직후인 11시 30분 카타르 도하에서 일본과의 일전을 벌이는 카타르 청소년 선수권 대회 결승까지 4시간여에 걸쳐
릴레이로 벌어질 예정이다.

<경기 일정>

홍콩 칼스버그컵 결승
한국:덴마크 (한국시간 2월 1일 21시 15분, 홍콩, KBS 2TV 중계)

카타르 19세 이하 청소년 선수권 대회 결승
한국:일본(한국시간 2월 1일 23시 30분, 카타르, SBS 중계 )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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