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밤' 한지민과 정해인이 친구가 됐다.
23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4회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이 유지호(정해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인은 유지호가 일하는 약국 앞에서 기웃거렸고, 이때 유지호가 나타났다. 앞서 이정인은 유지호가 농구 팀 술자리에서 먼저 떠난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고, 그의 안부가 궁금했던 것.
이후 유지호와 이정인은 카페에서 대화를 나눴고, 유지호는 "아이가 좀 아팠어요. 며칠 입원하면 괜찮아진대요"라며 털어놨다. 이정인은 "다행이다. 궁금했어요. 갑자기 가서. 지호 씨 친구들이 쉬쉬하는 눈치가 간단한 일은 아닌 거 같고 그냥 넘길까 했는데 지금 여기 있네요"라며 고백했다.
유지호는 "그냥 톡으로 물어보지"라며 말했고, 이정인은 "답도 잘 안 하면서"라며 툴툴거렸다. 유지호는 "그땐 일부러 그런 거고 왜 그랬는지 얘기했잖아요. 이제는 마음 잘 접었으니까 예민하지 않아도 돼요"라며 밝혔다.
또 이정인은 "마음 접었다면서요. 그럼 친구해도 되겠네"라며 제안했고, 유지호는 "정인 씨는 왜 나하고 친구가 되려고 해요? 동정은 필요 없어요"라며 의아해했다. 이정인은 "이상한 피해 의식이 있네. 그래서 싫다고요? 친구가 뭐 별거예요? 가끔 안부 묻고 가끔 연락해서 볼 수도 있고"라며 설득했다.
유지호는 "남친한테 괜찮겠어요?"라며 망설였고, 이정인은 "내 걱정이에요. 아니면 지호 씨가 겁나는 거예요? 이런 이야기까지 굳이 할 필요 없지만 난 내 인생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주의예요. 혹시라도 앞으로 내가 말하지 않은 사람이나 상황에 미리 짐작해서 마음 써주는 일 따위는 하지 말아요. 오히려 불편해"라며 당부했다.
유지호는 "해요. 친구. 친구하자고요. 우리. 그새 마음 바뀌었어요?"라며 되물었고, 이정인은 "웃겨"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유지호는 "웃긴 친구 하나 생겼네"라며 능청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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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