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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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까칠+냉소' 발레리나 완벽 빙의

기사입력 2019.05.23 11:54 / 기사수정 2019.05.23 11:55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배우 신혜선이 전작과 180도 다른 역대급 캐릭터로 돌아왔다.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신혜선은 불의의 사고를 당해 눈이 멀게 된 발레리나 이연서로 분했다. 아름다운 발레리나의 모습은 물론 까칠하고 냉소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발산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사고 이후 더욱 예민하고 차가워진 연서는 자신을 곁에서 보필해주는 직원들에게도 독설을 서슴지 않았다. 또 자신을 희롱하는 남자들에겐 호신술과 지팡이로 제압하며 "장님 아니고 시각장애인, 따라 해봐"라며 잔뜩 날 선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연서의 지속된 불운이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물들였다. 각막 기증자가 나타날 듯하다 가도 마지막에 번번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부모님 기일에 맞춰 열린 '판타지아 문화 재단 20주년 기념 파티'에 참석했다가 교통사고까지 나면서 또다시 생명의 위태로움에 처했다. 이어 시력을 잃고 발레마저 접을 수밖에 없던 연서가 천사 단(김명수)에게 "살고 싶어, 매일매일 죽고 싶었는데, 살고 싶다고"라고 속마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혜선은 전작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보여준 순수했던 모습과 180도 다른 연기 변신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시선처리가 중요한 시각장애인 연기부터 가시 돋치고 냉소적인 모습, 금세 슬픔이 차오른 내면 연기까지 완벽 소화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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