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1.31 01:25 / 기사수정 2006.01.31 01:25
토고 대표팀 3-2로 앙골라에 패하며 네이션스컵 탈락
30일 새벽(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고와 앙골라와의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앙골라가 플라비오(2골)의 활약에 힘업어 토고를 3-2로 물리쳤다. 한국의 본선 상대로 관심을 모았던 토고는 3전 전패를 당하며(2득점7실점) 조 최하위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마쳤다.
토고는 애초에 기대했던 아데바요르 대신 쿠바자를 선발로 출장시키며 변화를 꽤했다. 그러나 전반 9분만에 앙골라의 플라비오에게 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토고 역시 이내 쿠바자 선수가 만회골을 넣으며 따라 붙었다. 하지만 그러한 토고의 반격은 카심 구아주가 퇴장을 당해 오래가지 못한 채 다시 불리한 경기를 하게 됐다.
앙골라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10분 후 선체골을 터트린 플라비오의 연속 골로 다시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토고의 케시 감독은 후반 들어 더 이상의 패배는 없다는 듯, 수적으로 열세임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선수들을 기용하며 전술적인 변화를 주는 듯 했다. 토고는 마망이 만회골을 넣으며 다시 따라 붙었지만, 결국 다시 앙골라의 마운토에게 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토고의 케시감독은 이 경기 패배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은 후반 들어 1명이 빠졌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비록 패배했지만 경험상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값진 경기였다"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카메룬과 콩고공화국의 경기에서는 카메룬이 제레미와 에투의 골로 콩고를 2-0으로 이겼다. 경기 결과에 의해 1승1무1패로 앙골라와 콩고가 승점은 같았으나 골 득실차에서 콩고가 0으로서 앙골라(-1)를 제치고 네이션스컵 8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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