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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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호, 초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승리

기사입력 2006.01.30 10:51 / 기사수정 2006.01.30 10:51

공경배 기자


[신한은행배 스타리그]8강 1주차

박지호가 프로토스를 가장 잘잡는 테란으로 알려진 전상욱을 신815에서 이겼다.


박지호는 초반 게이트웨이를 올리지 않고 앞마당을 가져가는 과감한 전략을 선택했다. 하지만 전상욱은 상대의 의도를 꿰뚫고 바이오닉부대와 함께 탱크로 공격을 감행해 앞마당을 부쉈다. 앞마당에 게이크웨이까지 있던 박지호로써는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박지호는 본진에 로보틱스2개를 지으며 꾸준히 병력을 모았다. 그리고 모인 병력과 리버를 셔틀에 태운 뒤 방어가 취약한 테란의 본진에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공격으로 테란의 SCV와 바이오닉 부대를 다수 잡아내며 분위기가 좋아졌다. 그리고 상대의 레이스를 셔틀1기로 유인한 뒤 2기의 셔틀을 상대의 본진에 드롭하면서 장악하였다. 

결국 전상욱은 SCV를 많이 잃어 자원력에서 프로토스를 못따라 가며 GG를 선언했다.


한편 이어진 박성준-안기효의 경기에서는 박성준이 자신의 특기인 뮤탈을 이용하여 안기효를 흔들며 승리를 했고 3경기 임요환-최연성의 경기에서는 55분8초의 장기전 끝에 임요환이 1승을 선취했다. 마지막 경기인 한동욱-이병민의 경기에서는 한동욱이 초반 기선제압을 잘 살려  승리했다.





공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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