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유시민이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노무현이라는 사람과 꿈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
21일 방송된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했다. 유 이사장은 먼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0년 부산 선거에서 낙선하여 인적 없는 공터에서 유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서지지 않는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이란 반칙하지 않고도 이길 수 있고, 경쟁에서 이기고도 부당한 특권을 누리지 않는 사회, 그래서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보통 사람들의 언어로 생각하고 말했던 사람"라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우리 사회가 사람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보다 헌법 정신이 지켜져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최소한 우리 헌법의 규정과 정신이 지켜지는 사회여야 한다. 국가가 모든 시민들에게 헌법이 규정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법 위에 군림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이사장은 앞으로 정치할 생각이 있냐는 MC 김제동의 질문에 "정치를 떠난 후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다시 한번 해볼까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머릿속에서 뭉게구름 만들어서 비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다시 정치에 나설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저는 계속 글 쓰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화~목요일은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오늘밤 김제동'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