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퍼퓸' 신성록, 고원희와 하재숙의 파격적인 몽환미가 담긴 2차 티저가 공개됐다.
오는 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퍼퓸'이 상상력을 가동시키는 2차 티저 영상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21일 공개된 '퍼퓸' 2차 티저영상에서는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신성록 분)가 펼치는 향연 속 민예린(고원희)과 민재희(하재숙), 두 여자의 극명한 온도차가 느껴지는 마력적인 스토리가 펼쳐져 그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어두운 아틀리에 안, 턴테이블에서 회전하는 LP에 픽업을 올리면 장엄한 피아노 선율이 시작되고 서이도가 빨간색 실크 직물을 작업대 위에 펼쳐진다. 이에 서이도는 초크로 카름질 선을 표시한 후 재단, 디자인 노트를 수정하고, 다시 가위질을 하는 등 능숙한 손놀림으로 디자인에 대한 깊은 고뇌에 빠진다. 이때 빨간색 드레스로 갈아입고 화려한 조명 아래 서 있는 여인의 실루엣이 조금씩 비춰지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드레스를 완성해가던 서이도의 모습 뒤로 환하게 웃음 짓는 민예린의 면면이 보여진 후 서이도와 민예린이 턱시도와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춤을 추면서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교차된다. 그러나 이내 서이도가 마네킹에 입혀져 있는 드레스를 과감하게 찢으며 마네킹까지 부숴버리는 모습이 보여진다. 뒤이어 등장한 민재희가 푸른 들판에서 눈을 감고, 바람을 맞고 있는 가운데 흐르던 음악이 음소거되면서, 묘한 긴장감을 돋운다.
더욱이 절망에 빠져있던 서이도가 갑자기 빛을 쫓아 고개를 돌리는 순간, 빨간 드레스를 차려입은 민예린이 들어온다. 과연 세 사람의 관계는 무엇일지,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 전개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시켰다.
'퍼퓸'은 오는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퍼퓸'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