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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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183.96점…4대륙선수권 우승

기사입력 2010.01.29 17:07 / 기사수정 2010.01.29 17: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영준 기자]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 일본 츄코대)가 183.96점을 기록하며 4대륙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전주 화산체육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9-201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아사다 마오는 모든 점프를 실수 없이 수행하며 126.74점(TES : 68.58, PCS : 58.16)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7.22점과 합산한 총점 183.96의 점수를 받은 아사다 마오는 4대륙 대회를 우승하면서 쇼트프로그램의 부진을 털어냈다.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라흐마니노프의 종'에 맞춰서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 마오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 + 더블 토룹'에서는 회전 수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를 받았지만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룹 등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아사다는 프로그램 후반에 배치된 트리플 플립 + 더블 룹 + 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도 소화해냈고 트리플 토룹과 더블 악셀도 랜딩했다. 3개의 스핀은 모두 '레벨4'를 기록했으며 스파이럴 시퀀스도 레벨4를 받았다.

큰 실수 없이 모든 요소를 해낸 아사다는 모처럼 환하게 미소 지으며 관객들의 반응에 답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스즈키 아키코(24, 일본)과 아만다 돕스(17, 미국)에 이어 3위에 머물렀던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의 선전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2위는 173.72점을 기록한 스즈키 아키코가 차지했으며 3위는 캐롤라인 장(17, 미국)에게 돌아갔다.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와 함께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은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117.42)을 무려 37.29점이나 경신하는 154.71의 점수를 기록해 최종 순위 6위에 올랐다.

곽민정과 함께 출전한 김채화(22, 일본 간사이대)는 자신의 최고 점수인 123.91점으로 13위에 올랐고 109.46점을 받은 김나영(20, 인하대)은 15위를 기록했다.

[사진 = 아사다 마오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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