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8 11:07 / 기사수정 2010.01.28 11:07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리그 5위인 데포르티보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4위를 유지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을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과르다도와 필리페가 없는 상황에서 데포르티보는 과거의 에이스이자 현재 교체자원으로 투입되고 있는 발레론을 선발로 출장시킬 가능성이 크며, 남은 시즌을 발레론을 중심으로 팀을 꾸릴 가능성도 크다. 데포르티보는 홈팀들의 응원 아래 카카에 공이 투입되는 것을 막고 발레론에게 지속적으로 공을 연결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리아소르에서 좌절했다. 바르셀로나와 승점 5점 차이인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을 위해선 바르셀로나가 미끄러질 때까지 무조건 승리하는 수밖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팀의 주득점원인 이과인, 호날두가 부재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공격력을 보일 것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반면, 데포르티보는 지난 18년간 홈에선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한 적이 없다. 데포르티보가 스페인 최고팀으로 등극하던 수페르 데포르 시절엔 당시 최강팀의 상징인 레알 마드리드를 꺾으며 세상에 데포르티보의 위용을 알렸으며, 부채에 허덕이며 강등권을 맴돌던 몇 시즌 전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꺾으며 잔류, 발전의 희망을 얻었다.
이번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잡으며 챔피언스리그로의 꿈을 펼치려 한다. 서로 꿈을 실현하려 하는 데포르티보와 레알 마드리드의 18년간 이어진 이야기가 이번에는 어떤 결말을 보일지 기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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