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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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초반 점프에서 실수한 점이 가장 아쉽다"

기사입력 2010.01.27 23:47 / 기사수정 2010.01.27 23:4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영준 기자] 27일 저녁,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9-201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나선 아사다 마오(20, 일본 츄코대)는 점프의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쇼트프로그램 3위에 머물고 말았다.

아사다 마오가 가장 내세우고 있는 '트리플 악셀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이 회전 수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를 받고 말았다. 또한, 트리플 플립은 시도하지 못하고 싱글로 처리하고 말았다. 쇼트프로그램 기술 점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 점프에서 실수한 아사다는 57.22의 점수로 스즈키 아키코(25, 일본, 58.88점), 아만다 도브스(17, 미국, 57.56)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아사다 마오는 "점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두 점프에서 실수한 점이 가장 아쉽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집중하겠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스즈키 아키코는 트리플 룹에서 실수를 하고 말았다. 룹 실패에 대한 질문에 스즈키는 "트리플 룹의 도입부를 새롭게 바꿨다. 난이도를 상향 조정했는데 첫 시도라서 그런지 불안했다. 그러나 난이도를 올린 점에 있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오늘과 같은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올림픽을 앞두고 이런 실수를 한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몹시 분하다. 이 대회가 끝나고 일본으로 돌아가면 올림픽을 대비한 연습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밝혔다.

또한, 김연아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고 나왔다. 이 질문을 받은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와는 동갑인데다가 주니어 시절부터 함께 대회에 참가해온 사이다. 김연아와 나는 모두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기 때문에 긴장과 설렘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한다.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내 연기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스즈키 아키코와 아사다 마오는 29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아사다 마오, 스즈키 아키코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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