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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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 中 올스타전 1대1로 무승부

기사입력 2006.01.25 08:30 / 기사수정 2006.01.25 08:30

공태현 기자
 

韓 - 中 올스타 2차전에서 KBL 올스타 팀이 중국 허난성 지위안의 ‘농구성’에서 벌어진 CBA 올스타 팀과의 원정경기에서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04-85로 패했다.


CBA 올스타 팀은 1쿼터부터 골밑의 우위와 강한 수비로 무장하고 경기에 임했다. 1차전과 달리 홈에서 벌어진 CBA 올스타팀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KBL 올스타팀의 외국인 센터 올루미데 오예데지가 손가락 골절로 인해 결장이 예상되어서 골밑의 열세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전반전에는 서장훈과 김주성이 골밑을 잘지켜주었기 때문에 접전으로 이끌어갔다.


KBL 올스타팀은 높이의 우위를 이용한 CBA 올스타팀의 골밑득점에 신기성과 서장훈이 3점슛으로 응수했고, 2쿼터 막판 34-32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KBL 올스타팀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였다. 연속적인 공격실패로 상대의 속공과 존 스미스, 이첸리엔 등의 골밑 공격에 다시 34-43으로 점수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3쿼터에 들어 KBL 올스타팀은 문경은의 슛 감이 살아나며 다시 CBA 올스타팀을 추격하였다. 문경은은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적중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CBA 올스타팀에서는 3점슛 콘테스트 챔피언 주팡위의 3점포를 앞세워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KBL 올스타팀은 4쿼터에 민렌드와 문경은이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4쿼터 막판 민렌드와 서장훈의 5반칙 퇴장과 함께 김주성이 발목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며 전세는 급격히 CBA 올스타팀으로 기울어졌다. 결국 최종스코어 85-104로 KBL 올스타팀이 큰 점수차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농구는 높이의 경기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경기였다. KBL 올스타팀이 리바운드에서 40-22로 크게 뒤지며 골밑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게다가 골밑을 지켜주던 민렌드와 서장훈 그리고 김주성이 코트를 떠난 것이 뼈아팠다.


지난 1차전에서 MVP를 거머쥐었던 김승현과 중국의 대표 가드 류 웨이와의 맞대결이 이날 경기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이번 2차전에서는 김승현이 8득점 5어시스트에 그친 반면 류 웨이는 18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MVP를 따낸 류 웨이가 김승현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


하프 타임때 벌어진 3점슛 경연대회에서는 CBA 올스타팀 대표로 나온 주팡위가 20점을 기록, 18점에 그친 KBL 올스타팀의 신기성을 누르고 지난 1회 대회 우승에 이은 두 번째 3점슛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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