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2.04 01:18 / 기사수정 2006.02.04 01:18
많은 스포츠 매니아들이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 혹은 팀을 가까운 곳에서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집 근처 가까운 경기장을 자주 찾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원정응원을 꿈꿔봤을 것이다. 원정응원의 경우, 경기관람 외에 짧게나마 여행까지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자주 찾을 수 없는 경기장이기에 한번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원정응원, 이를 후회없이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먼저 지방 원정응원을 100배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전주를 소개하려한다.
전주는 전라북도 중부에 있는 한 도시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듯이 비빔밥과 한옥으로 유명한 고장이기도하다. 또한, 프로농구 팀으로는 KCC, 프로축구 팀으로는 전북 현대가 연고지로 삼는 도시이기도하다.
전주는 서울에서 고속버스와 기차의 배차 간격이 잦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행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다만, 하행에 기차편, 상행에 버스편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차는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경기 전 시간을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더구나 주말 경기를 계획했다면 기차를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을 것이다.
간단히 준비한 도시락이나 기차 내에서 파는 도시락으로 아침 일찍 서두르느라 거른 아침식사를 하고 이제부터 전주를 향해 출발하자~
전주에 도착했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상징물은 한옥 기와지붕이다. 전통의 멋을 간직한 도시답게 톨게이트를 비롯해 버스 승강장, 역 등이 모두 기와지붕으로 되어있어 전통의 도시, 전주에 도착했음을 실감케 한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전주로 향한 이유는 한옥마을에 가기 위함이다. 전주역 또는 버스터미널에서 한옥마을까지는 택시를 타도 기본요금 수준이므로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한옥마을에 도착했다면 제일 먼저 한옥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약도를 받아 한옥마을 곳곳을 둘러보자.
오목대에서 내려본 전주한옥마을 전경 |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사이, 시간은 금새 경기시간에 가까워진다.
너무 서두른 탓에 경기장에 도착했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나 커피로 허기와 피로를 달래자. 혹시 경기 중 이벤트에서 먹게될지 모를 피자를 염두에 두고 과식은 피하자!
피자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치어리더 |
전주의 명물, 전주비빔밥 |
저녁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갈 때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기차편을 예매했다면 그 시간에 맞추기 위해 허둥지둥하다 아껴둔 황금 저녁시간을 망칠 수 있지만, 버스는 서울의 경우 24시까지 배차되어 버스가 끊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자, 이제 하루 동안의 짧고도 길었던 전주여행을 뒤로한 채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해야한다. 다음 원정 응원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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