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로 2연승을 달성, 키움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달성, 시즌 20승(22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키움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20패(25승)를 마크했다.
한화는 선발 워윅 서폴드가 5이닝 3실점(1자책점), 임준섭이 ⅔이닝 1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올라온 이태양과 안영명, 김경태, 정우람, 박상원과 김종수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묶고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호잉이 결승포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 이성열이 동점포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이 1회 선취점을 내고 리드를 잡았다. 리드오프 이정후가 우전 2루타로 출루, 김하성의 좌전안타에 홈을 밟았다. 한화는 3회말 양성우의 중전안타와 오선진의 우전 2루타, 호잉의 적시타를 묶어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하지만 키움이 4회초 한화의 실책을 틈타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샌즈 볼넷, 임병욱 우전안타, 장영석 다시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 송성문이 1루수 쪽으로 향하는 땅볼을 쳤으나 1루수 이성열의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두 명이 들어왔다. 점수는 3-2. 한화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4회 이성열의 중전안타와 도루, 김회성의 좌전안타로 다시 스코어 3-3 균형을 맞췄다.
6회초 키움은 바뀐 투수 임준섭을 상대로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 이지영의 희생번트와 이정후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2사 3루 상황에서 이태양 상대 서건창의 내야안타 때 송성문이 득점했다.
허무하게 한 점을 내준 한화는 이성열의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브리검이 6회말 올라와 공 하나를 던지고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고 윤영삼이 올라왔고, 이성열은 윤영삼의 포크볼을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4-4. 이후 9회까지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11회말 승부가 갈렸다. 키움은 10회초 박상원 상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지영의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9회말 2사에서 등판한 조상우가 11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호잉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가 결정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