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4 22:55 / 기사수정 2010.01.24 22:55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의 '맏형' 이창수(40, 196cm)가 프로농구 역대 9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5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창수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10분29초 동안 2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500번째 정규 경기 출장이었다.
현역 선수 중 최고령인 이창수는 1998년 2월 22일 인천 대우 제우스와의 경기에서 당시 수원 삼성 썬더스 소속으로 프로농구 무대를 처음 밟은 뒤 13시즌에 걸쳐 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이창수는 500경기에서 5618분52초를 뛰며 1617점, 1002 리바운드, 163 어시스트, 225 스틸을 기록했다.
2007년 10월 28일 주희정(당시 KT&G)이 프로농구 최초로 500경기 출장을 기록한 이후 추승균(KCC), 문경은(SK) 등이 이창수에 앞서 500경기를 출전을 이룬 바 있다.
이창수는 500경기 출장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매경기 출전할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해왔는데 어느덧 500경기가 됐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프로 초반 병마를 이기고 매 시즌 꾸준히 출전했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오늘까지 오게 해준 가족들과 농구계 선후배, 구단에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했고 "두 번 우승컵을 차지했는데, 처음 챔피언에 올랐던 결승전(2001년 4월 6일 창원 LG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창수는 "남은 시즌 부상 없이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표현했고 "향후 지도자 수업을 꼭 받고 싶다"며 은퇴 후 계획도 털어놨다.
(인터뷰 자료제공 : LG 세이커스)
[사진 = 이창수 500경기 출장 ⓒ LG 세이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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