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이 김소연과 홍종현의 관계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29회·30회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강미리(김소연)와 한태주(홍종현)가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친딸에 대한 질문을 받은 후 불안함을 느꼈고, 박 이사에게 강미리의 사표를 수리하라고 지시했다. 전인숙은 "강미리 부장, 사표 수리하세요. 회장님께는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박 이사님은 원칙대로 사표 수리만 하시면 됩니다"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전인숙은 강미리 앞에서는 다정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였다. 전인숙은 강미리와 식사를 하던 중 박선자(김해숙)의 집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물었고, 이때 강미리는 박선자에게 엄마라는 호칭을 쓰는 것에 대해 미안해했다. 전인숙은 도리어 "천천히 하자. 우리 너무 오랜만에 만났잖아"라며 다독였다.
또 전인숙은 직접 한종수(동방우)를 만나 강미리의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설득했다. 전인숙은 "호랑이 새끼를 오래 키우는 건 위험한 일입니다"라며 변명했고, 한종수는 "호랑이 새끼라. 강 부장 능력이 역시 대단하긴 한가 보구먼. 천하의 전인숙이 벌써 두려워하는 걸 보니까"라며 능청을 떨었다.
전인숙은 "제가 두렵다기보다는 야망 있는 친구입니다"라며 못 박았고, 한종수는 "야망이라고. 딱 자네를 닮았네. 그래서"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전인숙은 끝까지 "능력 있는 부하를 밑에 두는 건 도움 되지만 그 능력이 지나쳐서 야망까지 갖춘 사람을 부하로 두는 건 자칫 위험한 일입니다"라며 호소했다.
이후 한종수는 박 이사에게 "전 대표하고 강미리 관계를 조사해봐. 아무래도 내가 아직 못 보고 있는 그림이 있는 것 같아"라며 지시했고, 전인숙과 강미리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전인숙은 오피스텔 복도에서 강미리와 한태주가 끌어안고 있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앞으로 전인숙이 강미리와 한태주가 연인 사이라는 것을 알고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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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