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3 22:57 / 기사수정 2010.01.23 22:57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제대로 만났다. 숨막히는 2위 쟁탈전이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만한 경기가 인천에서 펼쳐진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24일 오후 2시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23일 현재 2위 현대캐피탈(15승6패)은 3위 대한항공(14승6패)에 반게임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부터 4위까지의 순위가 모조리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 팀은 이 경기를 총력전으로 치를 것이 분명하다.
이번 시즌 두 팀간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2승1패로 현대캐피탈에 앞서 있다. 지난해 11월 3일 1라운드에는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했지만, 대한항공이 사령탑을 신영철 감독 대행으로 교체한 후에는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전 2연승을 거뒀다.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는 구미 박정희체육관으로 서울 우리캐피탈 드림식스를 불러들여 승리 사냥에 나선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LIG손보가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김남성 감독이 라운드마다 '빅4'를 한번씩 꺾겠다는 각오를 밝힌 터라 결과에 관심이 간다.
우리캐피탈은 이날 구미 경기를 끝으로 이번 시즌 원정 경기를 모두 마치게 되며, 남은 14경기는 홈 코트인 장충체육관에서 펼친다.
한편,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구미에서, 흥국생명과 KT&G가 인천에서 각각 경기를 치른다. 교체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 합류 후 가파른 상승세에 있는 GS칼텍스가 연승행진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3위 자리를 탈환하려는 GS칼텍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흥국생명이 2위 KT&G를 상대로 어떤 경기 내용을 보일지도 흥미롭다. 최근 어창선 감독을 물러나게 하고 일본인 반다이라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긴 흥국생명이 이번 시즌 세 번 대결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KT&G를 상대로 반전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밀류셰프 ⓒ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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