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시즌 첫 패 위기를 맞았다.
김광현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시즌 최다인 10개의 삼진을 솎아냈으나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며 5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1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한 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선두 정은원 볼넷 후 오선진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에 몰린 김광현의 호잉의 안타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송광민과 최진행을 풀카운트 끝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광현은 견제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빠지며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성열과도 풀카운트 끝에 삼진을 솎아내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그리고 김광현은 2회 김회성, 백창수에게도 연속해 삼진을 잡아냈고, 최재훈과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2-2 상황 몸 쪽 깊숙한 곳으로 간 5구에 우효동 구심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며 6타자 연속 탈삼진을 완성했다.
3회에는 정은원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으나 오선진과 호잉의 땅볼로 각각 선행 주자를 잡으면서 2아웃을 만들었고, 송광민의 안타에 1·2루가 됐지만 최진행 삼진으로 실점은 막았다. 4회 김광현은 선두 이성열에게 우전안타와 도루를 허용, 도루 과정 포수의 실책으로 주자 3루에 몰렸으나 김회성, 백창수 삼진 후 최재훈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풀카운트 승부가 많아지며 4회까지만 투구수 80개.
5회 올라온 김광현은 정은원 2루수 땅볼 후 오선진에게 열 번째 삼진을 잡았고, 호잉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유격수 김성현의 호수비로 송광민을 땅볼 처리하고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패전 없이 시즌 5연승을 달리고 있던 김광현은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0-1로 뒤진 6회 패전 위기를 안고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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