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에릭남과 오마이걸이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과 에릭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7개월 만에 신곡 '런어웨이(Runaway)'를 발표한 에릭남은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가고 싶을 때의 일탈, 탈출의 감정을 담아서 썼다. 좋아하는 가수 분에게 곡을 받고 제가 작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릭남은 어떤 일탈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저는 아무 곳에 가서 한 달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살고 싶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지만 지금 당장은 혼자도 좋다"고 답했다. 효정은 "저는 외국에서 머리 탈색을 하고, 손톱 발톱을 빨간색이나 검정색으로 칠하고 싶다. 또 링귀걸이를 하고 스모키 화장을 한 채 카페에 가만히 앉아 있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마이걸 멤버들은 "한껏 허세를 부리고 싶다는 뜻이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오마이걸은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 라이브를 선보였다. 오마이걸은 "이번 안무에 발레처럼 선을 살리는 동작이 많다"고 소개했다.
에릭남은 '남친의 정석'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실제는 잘 못 챙겨주는 스타일이다. 츤데레와 비슷하다. 그래서 미안하게 되더라"라며 "다음에 연애할 때는 노력해서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미는 첫 연애의 황당했던 추억을 되짚었다. 미미는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헤어지고, 4학년 때 다시 만났다. 5학년 발렌타인데이에 그 친구를 주려고 언니랑 같이 하트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었다. 그 친구 반에 찾아가서 '누구누구 불러줘' 했는데 알고 보니 저한테 아무 이야기 없이 전학을 갔더라. 그래서 충격적이었던 슬픈 사연이있다. 이유는 아무래도 연락 부재가 아니었나 싶다. 그 때는 휴대폰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에릭남은 "열심히 노래 활동하겠다"고 했고, 오마이걸은 "오늘 첫 무대를 공개한다. 지켜봐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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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