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2경기 3홈런을 몰아치며 홈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SK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만든 SK는 시즌 전적 25승1무11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3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4득점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하나가 빠진 활약. 첫 타석부터 한화 선발 김범수의 직구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만들어낸 최정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커브를 받아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사이클링히트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는 최정은 "타석에서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짧게 스윙해 임팩트 있게 타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들어섰는데, 신기할 정도로 잘 맞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홈런 1위는 생각하지 않고 있고, 타격감과 타율을 올리려고 한다. 장타보다는 정확하고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오늘 같은 타격감이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하루에 안타 하나 씩 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