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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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화전' 박종훈, 219일 만에 안은 승리투수 기쁨

기사입력 2019.05.07 21:21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7전8기 끝에 시즌 첫 승을 안았다.

SK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만든 SK는 시즌 전적 25승1무11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박종훈은 7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정규시즌 개막 후 8경기 등판 만에 얻은 감격의 첫 승이었다. 박종훈은 앞선 7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2.72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좀처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박종훈 등판일 타자들의 평균 득점지원은 2.72로 리그 최소 1위였고,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 날에는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박종훈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9월 30일 대구 삼성전이었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고, 올해 정규시즌 7경기 무승을 거친 뒤 219일 만에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비시즌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결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던 박종훈이었다. 

결국 강했던 한화전에서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다. 지난해 한화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89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박종훈은 이날도 한화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그간 박종훈 등판일에만 유독 답답했던 타자들도 화끈한 타격감으로 이번 만큼은 박종훈을 확실하게 지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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