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문소리가 파트너 박형식을 칭찬했다.
문소리는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 인터뷰를 갖고 박형식의 첫 상업영화 데뷔를 언급하며 연기력에 대해 호평했다.
이날 문소리는 '배심원들'로 첫 장편이자 상업영화로 데뷔하는 박형식에 대해 "사실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혼자 노력하고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어려운 건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그들의 연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서로의 연기를 채워주면서 감독과 상대 배우에게 신뢰를 주면서 내려놓는 게 훨씬 어려운데 그걸 빨리 깨우친 친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나이에는 자신이 돋보이고 싶을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그 친구는 열심히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연기를 받아들이니까 앞으로 훨씬 성장하겠다 싶고 기대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태도이자 곧 인성인 것 같다. 박형식이라는 파트너를 만난 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문소리는 "내일 형식이 인터뷰인데 내 이야기를 어떻게 하나 궁금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이제 곧 군대에 가는데 많은 느낌을 채워서 왔으면 좋겠다. 그 세월을 그냥 보내고 올 친구는 아닌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했다.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CGV아트하우스 제공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