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 스타리그 2009 결승, 각종 기록 갈아치워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지난 17일 방송된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이 온라인, 오프라인을 막론한 스타리그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 EVER 스타리그 결승전이 13~29세 남자 타겟 시청층에서 최고시청률 1.70%를 기록하며 방영 시간 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음 tv팟이 4만 57명, 온게임넷 닷컴 라이브 방송 2만 3천여 명 등 인터넷 플랫폼 시청자 수 역시 역대 스타리그 중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음 tv팟의 경우 접속자들이 순식간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결승전 당일 올림픽홀 현장에는 8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중계가 10분 정도 지연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특히 올림픽홀 현장에 마련된 자리가 부족해 500여 명이 행사장 복도에 설치된 PDP로 관람했으며, 2천 5백여 명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밖에도 결승전이 진행되는 동안 이번 결승전과 관련된 검색어들이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었으며,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중계 열기를 보였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담당 원석중PD는 “놀라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E스포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사진=지난 17일 열린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객들 ⓒ 엑스포츠뉴스 DB 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