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19 10:11 / 기사수정 2010.01.19 10:11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6강 진출의 벽이 허물어질까.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7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5위 창원 LG 세이커스의 5R 맞대결이 펼쳐진다.
하위권 4팀의 이어진 부진으로 '일찌감치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된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 섞인 시선 속에 진행되어왔던 시즌에 크나큰 변수가 생겼다. 테렌스 레더를 전주 KCC 이지스로 보낸 6위 서울 삼성 썬더스가 최근 6연패의 부진으로 하위권 팀과의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이로써 최악의 연패행진으로 하위권에 쳐진 팀들에게도 '6강 진입'을 향한 한줄기 희망이 생겼다. 현재 시즌 초반 '충격의 13연패' 이후 5할가량의 승률을 유지해온 7위 전자랜드와 6위 삼성의 승차는 4게임 반 차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역시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인 13연패를 기록했던 8위 서울 SK 나이츠 역시 연패 탈출 이후 3연승을 달리며 6위 삼성에 5게임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각 팀당 6R 54게임을 치르는 전체 일정 중 5R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현재, 4~5게임의 승차는 전혀 따라잡기 불가능한 승차는 아니다. 따라서 전자랜드를 비롯한 하위권 팀들의 앞으로 남은 경기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 확정으로 인해 다소 맥이 빠질 수 있는 리그 후반 일정에도 하위권 팀들의 순위 다툼은 새로운 긴장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4R까지의 맞대결에서 전자랜드와 LG는 2승 2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13연패'를 탈출한 뒤 펼쳐진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전자랜드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기록한 2경기에서 전자랜드는 아말 맥카스킬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라샤드 벨이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며 맥카스킬의 공백을 메웠다. 벨은 2경기에서 평균 33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LG 역시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지난 16일, KCC와의 경기에서 83:94로 패하며 시즌 최다인 5연승을 마감하긴 했지만, LG는 연승 기간 동안 선두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2위 부산 KT 소닉붐을 접전 끝에 각각 한 차례씩 잡아냈다. 특히 KT와의 맞대결 승리는 4번의 패배 이후 거둔 시즌 첫 맞대결 승리라 더욱 값졌다.
한편,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레더 가세 이후 4연승으로 선두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2위 KCC와 연패 탈출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8위 SK가 맞붙는다.
[사진 = 라샤드 벨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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