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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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9득점…벽산건설, 핸드볼 큰잔치 결승진출

기사입력 2010.01.18 20:33 / 기사수정 2010.01.18 20:3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제2체육관, 조영준 기자] 핸드볼 대표팀의 '젊은 피'인 유은희(20, LB)와 김온아(22, CB)가 분전한 벽산건설이 대구시청을 완파하고 핸드볼 큰잔치 결승전에 안착했다.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 SK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벽산건설은 대구시청을 30-21로 꺾었다.

전반 초반, 두 팀은 잦은 범실을 유발하면서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대구시청은 히토미(33, RW)가 연속적으로 2골을 터트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벽산건설은 국가대표 김온아와 문필희(28, CB)가 득점을 올리며 대구시청을 따라잡았다.

이 상황에서 벽산건설의 골키퍼인 송미영의 선방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벽산건설 쪽으로 넘어갔다. 박정희(36, RW)의 속공과 유은희의 중거리 슛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벽산건설은 9-7로 앞서나갔다.

대구시청은 히토미의 절묘한 어시스트에 이은 안정화(29, LB)의 스카이 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유은희와 박정희를 끝내 막지 못한 대구시청은 11-13으로 2포인트를 뒤진 채, 전반전을 마감했다.

전반전에 다소 범실이 많았던 벽산건설은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대구시청을 압박했다. 탄탄한 수비에 이은 롱 패스가 절묘하게 이어진 벽산건설은 연속 속공에 성공하면서 대구시청의 추격을 뿌리쳤다.

16-14의 상황에서 팀의 '새로운 주포'인 유은희가 멋진 속공을 성공시켰고 김온아와 조효비(19, LW)의 골이 계속 터지면서 점수 차는 순식간에 21-16으로 벌러졌다.

14점에서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대구시청은 이민지(19, LB)와 김차연(29, PV)의 득점으로 막판 추격을 펼쳤다. 그러나 전반전보다 더욱 탄탄해진 벽산건설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또한, 전반전에서 큰 활약을 보인 송미영의 선방은 후반전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전의를 상실한 대구시청은 경기 종료에 마지막 골을 터트렸지만 큰 점수 차를 쫓아가기엔 역부족이었다. 30-21로 대구시청을 완파한 벽산건설은 삼척시청-부산시설관리공단의 승자와 20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유은희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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