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1.15 02:45 / 기사수정 2006.01.15 02:45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14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3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5-124로 한편의 드라마 같은 승리를 거두며 5할승률을 회복하였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중반 16점차로 보스턴에게 뒤지고 있었으나 앨런 아이버슨과 크리스 웨버, 안드레 이궈달라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히며 4쿼터 중반에는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스턴의 델론테 웨스트가 4쿼터 종료 51초전에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면서 101-101로 동점을 이뤘고 첫 번째 연장전에 접어들게 되었다.
연장 1차전에서 보스턴이 경기 막판 109-107로 앞서서 승리하는 듯 했지만 달렘베어가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연장 2차전에 돌입했다.
연장 2차전에서는 보스턴이 주도권을 잡았다. 마크 블런트, 스칼 라브라인의 득점으로 121-118로 리드했으나 필라델피아의 마지막 공격에서 아이버슨이 패스한 공을 카일 코버가 받아서 종료 0.1초 전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양팀은 다시 연장전에 돌입했다.
보스턴은 3차 연장전에서도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이궈달라의 득점과 크리스 웨버의 공격리바운드와 자유투 2개로 125-124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강력한 수비로 보스턴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보스턴은 경기막판 스틸에 의한 턴오버를 당하면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앨런 아이버슨이 33점 10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수비에서는 31점 13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활약한 크리스 웨버가 돋보였다. 그리고 달렘베어가 20점 11리바운드 7블록슛으로 크리스 웨버와 함께 골밑을 지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보스턴에서는 폴 피어스가 18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지만 야투 20개 시도 중 4개 성공에 그치며 득점 활약이 부족했으며 리키 데이비스와 블런트가 60점을 합작해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시즌 18승으로 필라델피아는 승률 5할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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