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해치' 정일우와 고아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45회·46회에서는 영조(정일우 분)가 여지(고아라)에게 입을 맞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조는 여지와 우연히 마주쳤고, "날 주려고 다식을 만들었단 말이냐. 보자꾸나. 이걸 정말 네가 만들었다고?"라며 기뻐했다. 여지는 자신이 만든 다식을 꺼냈고, "이상하죠. 제가 처음 해본 거라 모양이 좀"이라며 긴장했다.
영조는 "너 천방지축인 줄 알았는데 제법이로구나. 봐줄 만한 정도가 아니다. 이건"이라며 먹기 시작했고, 입안에서 삼키지 못한 채 웅얼거렸다. 여지는 "왜 그러십니까, 전하. 물이라도 가져올까요?"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영조는 "견딜만하다"라며 만류했다.
여지는 "견딜만하시다고요? 어떻게 해. 맛이 많이 이상하구나. 어떻게 해요"라며 사과했다.
특히 영조는 "너 궐에 들어오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지 않았더냐. 요리 솜씨가 수라간 상궁 뺨을 친다면서"라며 놀렸고, 여지는 "그런 줄 알았습니다만. 망극하옵니다, 전하.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약속했다.
결국 영조는 "그래. 이런 게 좋았었지. 너와 함께 있을 때 말이다. 기억하느냐. 내가 너한테 궁녀가 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알려주었던 그날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때 영조는 궁녀가 되겠다는 여지를 말렸던 것을 떠올렸다. 당시 여지는 영조의 행동에 대해 "저하께서 그날 밤 저한테 그러신 거 그 말이 맞는 거죠? 저랑 한 번 붙어보자. 그런 뜻인 거죠?"라며 오해한 바 있다.
영조는 "하지만 틀렸다. 난 너한테 싸움을 걸자는 게 아니었어. 너한테 이렇게도. 이렇게도 널 곁에 두고 싶었던 것이다"이라며 여지의 손을 잡았다. 영조는 이내 여지에게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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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