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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스타리그 16강 6주차 결과

기사입력 2006.01.14 07:53 / 기사수정 2006.01.14 07:53

공경배 기자
 

신한은행 스타리그 16강 6주차 경기가 끝이 났다. 박지호, 변형태, 차재욱, 박성준(삼성)이 승리하며 D조 2위를 제외하고는 8강 진출자들이 모두 가려졌다.


♦서지훈(5시) 박지호(7시) 신8.15 

1경기는 서지훈 대 박지호. 서지훈은 이제까지 스타리그에 진출해서 8강을 오르지 못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또 다시 진출할지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맵은 신 8.15. 박지호는 앞마당지역에 빠르게 넥서스를 소환하고 게이트웨이까지 완성시키며 서지훈의 6머린 1탱크 1벌처 FD를 다수의 드라군과 질럿으로 무난히 막았다. 그리고 게이트웨이를 늘려가면서 병력을 모았고 셔틀에 질럿 4기를 태워 서지훈의 본진에 내리며 서지훈의 벌쳐를 유인했다. 그리고 서지훈의 벌처가 빠지자 자신의 특기인 스피릿으로 앞마당을 돌파했다. 서지훈은 본진에서 버티며 기회를 노렸으나 잠시 후 날아온 셔틀 2기에 탄 질럿과 리버에 SCV다수를 잡히며 GG를 선언했다.


♦변형태(9시) 임요환(6시) 개척시대 

2경기는 이미 8강을 확정지은 임요환과 2패를 기록 중인 변형태간의 경기였다. 변형태는 프로리그에서 후기리그 MVP에 뽑힐만큼 발군의 실력을 보여 왔지만 현재 스타리그 4연패 중이었다. 그래서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놓칠수 없는 경기였다. 초반에는 임요환의 전략에 변형태가 어려움을 격었다. 변형태는 1팩토리 1스타포트를 선택했다. 하지만 임요환은 2팩토리에서 벌처를 생산 후 2스타포트를 올려서 클로킹 레이스를 준비했다. 결국 변형태는 앞마당에서 자원을 채취하지 못하면서 경기가 임요환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변형태는 당황하지 않고 드롭십을 준비해서 1기의 드롭십에 4기의 골리앗을 태워 임요환의 본진으로 갔다. 임요환은 예상외의 공격에 SCV를 잡히면 피해를 받았고 변형태는 기세를 몰아 드롭십을 3기모아서 임요환의 팩토리 지역 장악을 시도했다. 임요환은 5시에 멀티가 하나 더 있었지만 본진과 앞마당의 피해로 자원을 원활히 채취하지 못해 결국 GG를 선언했다.


차재욱(7시) 김근백(3시) 러시 아워2 

차재욱은 이미 8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근백이 이길 때 C조는 재경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경기였다. 차재욱은 초반 5기의 SCV일때 SCV한기를 정찰을 보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내뿜었다. 정찰방향 또한 정확히 김근백이 있는 3시 쪽이었다. 빠른 SCV정찰로 상대의 본진에 몰래 배럭을 건설한 차재욱은 한기의 SCV를 더보내 앞마당쪽에 벙커를 지었다. 하지만 이 벙커는 페이크였다. 드론이 벙커를 부수기 위해 달려나오자 차재욱은 김근백의 본진에 벙커를 지었다. 그리고 배럭에서 생산된 마린으로 스포닝풀을 파괴했다. 

차재욱은 자신의 본진에도 배럭을 늘리며 빈틈없는 플레이르 보였다. 그리고 3시지역의 배럭에서 바이오닉 부대를 생산해 본진에 다시금 피해를 주었고 시야 밖에 벙커를 지으며 저글링 진출을 막아냈다. 이후 앞마당을 돌리며 다수의 바이오닉 병력으로 김근백의 앞마당을 공격하며 GG를 받아냈다. 차재욱은 이 승리로 스타리그 첫 승을 거두었다.


전상욱(7시) 박성준(삼성)(5시)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박성준이 전상욱보다 앞을 내다본 경기였다. 박성준은 전상욱의 더블커맨드 전략을 알았다는 듯이 앞마당을 시도하면 3해처리 체재를 가져갔다. 이후 부자가 된 박성준은 전상욱의 진출을 여러차례 막으며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자신의 스타일이자 약점으로 지적 되어 왔던 레어 유닛의 사용을 자제하며 빠르게 하이브를 가서 디파일러를 준비했다. 디파일러가 나온 후 전상욱은 힘없이 밀렸고 결국 울트라, 디파일러에 앞마당까지 쫓기며 GG를 선언했다. 박성준이 이 경기를 잡으며 D조는 2위 자리를 놓고 김성제, 전상욱, 박성준이 재경기를 갖는다.



공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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