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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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최명길, 친딸 김소연 못 알아본 채 '독설+갑질' [종합]

기사입력 2019.04.27 21:11 / 기사수정 2019.04.27 23: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이 김소연에게 독설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21회·22회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강미리(김소연)에게 면박을 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강미리를 골프장으로 불렀고, 골프를 칠 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줬다. 이때 한태주(홍종현)는 한종수(동방우)와 골프를 치고 있었고, 우연히 숨은 채 강미리를 지켜보게 됐다.

이후 강미리는 홀로 골프 연습을 시작했고, 이때 한태주가 나타나 자세를 고쳐줬다. 한태주는 "저 수영, 골프, 볼링은 물로이고 인명구조 자격증까지 있어요. 철인 3종 경기도 나갔었는데. 그럼 저한테 레슨받으실래요? 무료로 해드릴게요. 뭐, 완전히 무료는 아니지만"이라며 물었다.

한태주는 강미리와 함께 밥을 먹으러 갔고, 강미리는 "겨우 조건이라는 게 밥 같이 먹는 거란 말이야? 어차피 밥은 먹고살아야 되는데 혼자 먹는 것보다 둘이 먹는 게 더 좋지. 난 또. 되게 어려운 건 줄 알고 쫄았잖아"라며 안도했다.

한태주는 "부장님도 쫄 때가 있어요?"라며 놀랐고, 강미리는 "나도 쫄아. 겁 되게 많고 상처도 많이 받고"라며 털어놨다. 한태주는 "그건 알고 있어요"라며 미소를 지었고, 강미리는 "왜 자꾸 웃어?"라며 툴툴거렸다. 한태주는 "좋으니까요. 나 부장님 딥다 좋아해요. 왜요. 좋아하면 안 돼요?"라며 놀렸다.

또 전인숙은 매년 마케팅부가 맡아서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기획부로 이관하라고 지시했다. 전인숙은 강미리가 골프를 칠 줄 모른다는 것을 문제 삼았고, "그렇게 중요한 골프에 관한 사업을 골프도 못 치는 부장이 책임하에 진행시킨다는 걸로는 대표인 나로서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되는 중차대한 일이라서 말이에요. 기획부로 이관해요. 대신 창립기념행사에 주력하고"라며 쏘아붙였다.



게다가 전인숙은 늦은 시각 강미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강 부장 퇴근했나? 퇴근 한 사람한테 좀 미안하군. 강 부장이 해줬으면 하는 일이 좀 있는데"라며 일을 시켰다. 강미리는 전인숙 대신 옷 가게에서 옷을 골라 전인숙의 집으로 가져갔다.

전인숙은 "강 부장 안목 좀 볼까요"라며 옷들을 확인했고, 곧바로 한숨을 내쉬었다. 전인숙은 "안목이 이거 밖에 안 돼요? 창립기념행사에 이런 옷들을 입고 나가 사람들한테 나서기를 바라요? 그래서 웃음거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내가 뭐 갑질 그런 거 하고 있나?"라며 무시했다.

강미리는 "옷을 보는 안목은 사람마다 다른 거고 제가 대표님의 취향을 잘 알지 못한 것뿐입니다"라며 해명했고, 전인숙은 "물건을 보는 안목. 사람을 보는 안목. 세상을 보는 안목. 모두 그 사람이 태어난 환경에 의해서 정해지지. 그런 의미에서 강 부장은 우리 회사의 부서장으로서의 레벨에 많이 못 미치는 것 같군. 그저 일만 잘한다고 해서 회사를 책임질 임원이 되는 건 아니라는 뜻이에요. 골프도 그렇고 이번에도 좀 실망이네. 역시 한성챔피언십을 기획부에 이관한 건 잘했어. 됐으니까 가 봐요. 시간 낭비만 했네"라며 독설했다.

특히 전인숙은 강미리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대립하는 상황에 놓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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