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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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부활?' 히라야마 소타, 일본 A대표 선발

기사입력 2010.01.14 09:08 / 기사수정 2010.01.14 09:08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일본 축구의 '괴물'로 불리던 히라야마 소타가 일본 대표팀의 1차 관문에서 살아 남았다.

스포니치는 "일본 축구협회가 13일 오후, 다음달 2일에 오이타에서 열리는 베네수엘라와의 친선전과 이어 열릴 동아시아 선수권에 참가할 일본 대표팀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 명단에는 지난 6일 예멘과의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축구를 깨닫기 시작한' 괴물 히라야마 소타(24, FC 도쿄)도 포함됐다. 또한, 가시마 앤틀러스의 오가사와라 미츠오(30)도 약 3년 6개월 만에 대표에 복귀했다.

히라야마는 한 때 일본 축구의 괴물로 불리며 박주영과 비교되기도 했지만, 2006년 네덜란드의 헤라클래스 알메로에 입단 이 후 별다른 활약 없이 축구팬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갔다.

6일 예맨전에서 어린 선수들이 위주가 된 'B대표'에서 이번 동아시아 선수권에 참가할 일본 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총 4명. 히라야마는 "(A대표에 가게 된) 이것이 인생이다. 이번 대표는 일본을 진심으로 대표할 수 있기 때문에 후회 없도록 하겠다"며 A대표 선발에 대해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스포니치는 이어 '히라야마의 해트트릭은 1930년에 와카바야시에 이어 80년 만에 A매치에서의 해트트릭이었다'며 부활을 꿈꾸는 '괴물'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런 반응에 대해 히라야마는 "대표팀에서는 내 기량이 제일 낮기 때문에,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컨디션을 지켜, 본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일본 대표팀의 오카다 감독은 "히라야마의 발탁에는 해트트릭이 큰 작용을 했다"며 "의욕도 느껴졌기 때문에 최종 멤버에 선발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고 스포니치는 전했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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