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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태진아·이루 부자 데이트...원기준, 요리 솜씨 발휘 [종합]

기사입력 2019.04.24 22:31 / 기사수정 2019.04.24 22:4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태진아, 이루 부자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원기준은 아픈 아내를 위해 요리 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집안일까지 모두 해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태진아는 훌라후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진아는 "카페에 손님이 오셔서 '배가 좀 나오셨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이루는 "뱃살 들어가기 전에 허리가 나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태진아는 생각보다 두툼한 뱃살을 보였다. "운동을 좀 해. 체력이 있어야 카페도 가고 노래도 하지"라며 잔소리를 이어갔다. 태진아는 "나도 카페에서 만 보 이상 걷는다"고 했는데, 이루는 "만 보 이상 걷고 만 칼로리 이상 먹잖나"라고 했다.

태진아와 이루는 조깅을 함께 하기로 했다. 태진아는 남다른 조깅 패션을 보여줬는데, 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뛸 당시 입었던 옷이었다. 태진아는 "1988 서울올림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두 번 모두 성화봉송을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한강에서 조깅을 마친 뒤 함께 식사를 했다. 태진아는 "아들이랑 있으니까 좋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에게는 함께한 추억이 많이 없었기 때문. 저녁에는 포장마차로 향했다. 포장마차도 두 사람에겐 처음이었다. 태진아와 이루는 둘만의 첫 술자리를 기념했다.

이루는 태진아에게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루는 "어렸을 때 태진아 아들, 이루로 시작했을 때 태진아 아들, 지금의 태진아 아들. 이렇게 세 단계로 봤을 때 제일 행복했을 때가 어렸을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루는 "그다음이 지금이다. 그다음이 내가 데뷔 했을 때다. 어렸을 때 관심의 주는 내가 아니었다. 하지만 데뷔 이후 시기, 아빠 아들로 산다는 건 굉장히 고통스러울 때가 있었다"며 "그때 당시만 해도 나는 부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그때 즐길 걸 싶다. 백날 부정해봐야 알아주지도 않고 아무리 무슨 짓을 해도 부모는 바뀌지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원기준은 아들 원지후와 함께 시장 나들이에 나섰다. 시장 곳곳에서 원기준과 아들을 알아보는 사람들을 만났다. 두 사람은 아픈 아내를 대신해 장을 본 뒤 집으로 돌아왔다.

김선영은 약을 먹고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원기준은 며칠째 감기몸살로 고생 중인 아내의 컨디션부터 확인했다. 이어 주방으로 간 원기준은 아들이 좋아하는 족발을 먼저 먹였다.

원기준은 가장 먼저 낙지와 전복 등을 손질했다. 원기준은 낙지전복죽은 물론 밀푀유나베까지 완성하며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냈다. 그 사이 아들 원지후는 엄마 김선영에게 다가가 얼굴을 닦아주거나 진료해주는 등 엄마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끝없는 병원 놀이에 김선영의 체력은 방전됐다.

김선영은 원기준에게 갑작스레 감바스가 먹고 싶다고 했다. 앞서 권장덕이 조민희에게 감바스를 주문한 것을 보고 먹고 싶다고 한 것. 이에 원기준은 냉장고에 있던 새우를 꺼내 감바스를 뚝딱 만들어냈다.

김선영은 전복 낙지죽과 전복 버터구이, 밀푀유나베, 감바스까지 가득 차려진 한 상에 감동했다. 김선영은 이후로도 원기준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선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런 대접받으니까 너무 좋았다. 3개월에 한 번씩은 아프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권장덕 조민희 부부는 권장덕의 모교로 향해 생활기록부를 살펴보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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